슬기로운 IT 생활

“이 중에 누가 진짜 사람일까요?” 6명중 2명만 진짜

옆집유씨 2022. 2. 12. 12:25
반응형

실제로 셀프카메라로 찍은 이미지와 위조된 셀카 이미지가 혼재된 사진. 


 


“이 중에 누가 진짜 사람일까?”

갈수록 정교해지는 사진 위조 기술로 ‘진짜 사람’을 분간하기 힘들어지는 요즘, AI(인공지능)가 위조 사진 감별사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 조차 속는 위조 이미지를 AI는 1% 오답률을 자랑할 정도다. 사람 같은 외모로 진짜 사람을 속이고 있는 AI가 한편에서는 위조 사진을 가리고 있다.

11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ID R&D는 17만5000개의 사진 가운데 위조된 이미지를 가리는 실험을 진행했다.

AI와 사람의 위조 유무 감별 능력을 테스트하는 이번 실험에서 AI는 100%에 가까운 99%의 정확도를 자랑한 반면, 사람은 전체 이미지의 18% 가량을 오판했다. 17명이 한 팀이 돼 실시한 실험에서도 사람은 AI의 변별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왼쪽 위·아래 이미지만 진짜 사람이 직접 찍은 셀프 카메라 사진이다. 



이번 연구에는 ▷사람과 꼭 닮은 밀랍인형 ▷사람의 얼굴을 본딴 실리콘 마스크 ▷사진 보정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목구비 바꾼 사람 사진 외에도 ▷진짜 사람의 증명사진을 재촬영한 사진까지 포함됐다. 이 가운데 인화된 사진 재촬영한 위조 사진의 경우 조사에 참여한 30%의 사람들이 모두 ‘진짜 사람이 자신의 모습을 직접 촬영한 사진’이라고 오해할 정도로 오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I는 1%의 오답률을 보였다.

AI는 정확도도 높았지만 판단 속도도 월등히 빨랐다. 사람은 이미지 위조 여부를 판단하는 데 평균 4.8초가 걸렸지만 AI는 0.5초 미만이 소요됐다.

사진 위조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은 최근들어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온라인 상에서 신원 증명을 요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사진 도용 가능성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응형